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청년 최고경영자(CEO)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7일 서울 신촌에 '꿈꾸는 청년가게' 매장을 연다. 서울시는 238㎡(약 72평) 규모의 이 매장에 청년 CEO들이 개발한 2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이들 상품은 20~30대의 높은 실업률을 해소하고 청년창업을 활성화하려는 취지에서 서울시가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에 참여한 우수기업 83곳에서 만들었다. 상품 종류는 티셔츠,가방,헤어 액세서리 등 패션아이템부터 아트유리액자,아프리카 공예품과 같은 리빙제품,식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20~30대 청년 CEO들의 열정과 감성이 돋보이는 아이디어 상품이 대거 진열된다.

눈길을 끌 만한 상품으로는 한국인 최초로 뉴욕 현대미술관에 입점한 도자기 공예가 다니엘 조의 세라믹 주방용품을 꼽을 수 있다. 2009년 '굿디자인'에 선정된 어린이가구 브랜드 '튜즐'의 조립형 가구,자전거 튜브 등을 재활용해 가방 지갑 등 패션소품을 만드는 '터치포굿' 등도 주목할 만하다.

이 가게는 청년 CEO들의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상품만 전시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층은 전시판매장으로,지하층은 세미나실 회의실 바이어상담실 등으로 조성돼 청년창업가 1000여명의 비즈니스 활동을 돕게 된다. 서울시는 7일 오후 현장에서 '꿈꾸는 청년가게'의 오픈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열었다. 입점제품 문의는 SBA 청년창업팀 070-7596-2300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