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엿새째 상승해 종가 기준 연고점을 새로 썼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6포인트(0.52%) 오른 537.66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월15일 기록한 종가(535.43) 보다 높은 연중 최고치다.

이날 지수는 꾸준히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와 기관 매도세 축소로 장 후반 오름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닷새째 매수 기조를 이어가 1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억원, 133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 비금속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에스엠 강세와 함께 출판·매체복제가 2% 넘게 뛰었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정보기술(IT) 부품, 금속, IT 하드웨어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OCI머티리얼즈, 다음 등이 상승한 반면 서울반도체, CJ E&M,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방사능 국내 유입 우려로 필터, 마스크 등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크린앤사이언스, 케이피엠테크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위닉스가 2%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23개 등 506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4개 등 421개 종목은 하락했고, 8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