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아시아 지역과 미국 동부의 서배너항을 직접 연결하는 신규 항로를 개설한다. 이를 통해 운송시간을 4일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일본 NYK와 홍콩 OOCL,독일 하팍로이드,이스라엘 짐 등 4개 선사와 함께 부산 중국 홍콩 등 아시아와 서배너항을 잇는 신규 항로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미주 동안 항로는 그동안 뉴욕항을 거쳐 서배너항에 기항해 왔지만 직항 노선이 생기면 운송시간을 4일이나 단축할 수 있다. 서배너항은 미주 동안의 대표 항만으로 물동량 처리 규모에서 뉴욕항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지난해 처리한 물동량은 14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였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