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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영업 MBA] 최소 3년 이상 '창업 열정' 유지해야 성공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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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에 있는 양갱 전문점 '오자사'는 새벽부터 줄을 서야 겨우 사먹을 수 있는 곳이다. 오자사는 이나가키 대표의 부친이 창업했는데,이나가키 대표가 부친으로부터 100% 수작업인 제조공정을 배우는 데 30년이 걸렸다고 한다. 미묘한 맛의 차이를 느끼고 그 원인을 스스로 깨닫는 과정을 반복하던 어느날 그는 '숯불의 강약과 바람소리 및 팥의 빛깔'의 차이를 느꼈다고 한다. 이나가키 대표는 "대충 만들어서 정성이 배어 있지 않은 양갱을 파는 것은 손님을 속이는 것"이라며 "적게 만들더라도 손님의 마음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마음가짐이 30년의 수련 과정을 이겨낸 열정의 밑바탕이 된 것이다.

    꾸준한 실천과 노력을 통해 남들이 모두 불가능하다고 말한 성과를 이룬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 '육일약국'의 김성오 대표는 16.5㎡(5평)도 채 안 되는 변두리의 외진 약국을 마산지역에서 유명한 택시 포인트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택시를 탈 때마다 '육일약국 갑시다'를 외쳤다고 한다. 그때마다 기사들이 '거기가 어딘가'라고 물었고,그렇게 3년 정도가 지났을 무렵 택시 기사가 되묻지 않고 출발했다고 한다. 아무 성과가 없어도 우리는 3년을 지속할 수 있을까. 모두가 어렵다고 얘기할 때 김 대표는 굴하지 않는 집념과 열정으로 꾸준히 실행했다. 그것이 결국 목표로 잡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열정을 1주일 동안 유지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3년,아니 30년 동안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성공이 예정된 창업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보통사람 같으면 창업을 포기할 만한 나이인 52세에 '레이 크록'은 맥도날드를 창업했다. 그는 창업자의 지속적인 열정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끈기를 대신할 수는 없다. 주변에 재능 있는 실력자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살펴보라.오직 끈기와 의지만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

    현장에서 많은 자영업자와 상담하다 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이 의욕 저하로 고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성공한 자영업자들도 한때는 낮은 성과와 의욕 부진으로 한번쯤 고뇌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싶다.

    허건 행복한가게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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