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9개 금융회사들이 오는 6월부터 인터넷 우편 전화로 대출 상담·신청이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u-보금자리론’ 판매를 시작한다.이에 따라 ‘u-보금자리론’ 판매사는 기존 취급업체인 기업은행과 삼성생명을 포함해 11개로 늘어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31일 4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인 부산 경남 대구 광주은행,여신전문회사인 현대캐피탈과 u-보금자리론 취급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 9개 금융회사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뒤 6월부터 이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작년 6월 출시된 ‘u-보금자리론’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고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온라인 전화 등으로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어 대출 취급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기존 보금자리론보다 0.4%포인트 가량 금리가 낮다.31일 기준 10년 기본형 금리는 연 5.0~5.2%,혼합형(첫 3년간)은 연 4.6~4.8%,코픽스 연동대출(첫 1년간)은 4.33~4.53% 등이다.3월에 이어 4월 금리도 동결됐다.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 이하 무주택자라면 소득수준에 따라 금리를 더 우대받을 수 있다.주택금융공사는 “금리가 상승하는 추세여서 금리가 추가로 오르더라도 이자 부담이 늘어나지 않는 고정금리 대출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