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영국의 가장 공신력 있는 소비자단체가 발행하는 잡지 '위치(Which)'가 선정한 '베스트 TV 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베스트 TV 브랜드'는 13개 주요 TV 제조사의 145개 제품을 대상으로 이 잡지가 지난해 제조사별 평균 평가점수를 비교해 뽑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잡지는 4월호에서 삼성전자의 16개 모델이 평균 66점을 받아 TV 브랜드 가운데 1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특히, 평가점수 65점 이상에만 수여하는 '베스트 바이'(Best Buy)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16개 모델 중 10개를 추천했다.
이는 위치가 평가한 TV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이 잡지는 삼성전자가 뛰어난 디자인·기능과 함께 최고 화질을 구현하는 다양한 종류의 TV를 제공한다는 점을 좋게 평가하고 선명도, 미세 표현력, 명암비, 잡신호 제거 등 화질 평가 부문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줬다.

또 세련되고 편리한 리모컨, 깔끔한 구성의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EPG), 에너지 효율 등이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최고의 제품으로 "최신 기능을 모두 제공하고 가격 부담도 없다"며 삼성 풀HD LCD TV LE40C750 모델을 꼽았다.

앞서 '위치'는 지난 1월 삼성 풀HD 3D 스마트 TV D8000시리즈에 대해 '가장 앞선 스마트 TV'라고 소개했으며 작년에는 풀HD 3D LED TV C8000시리즈를 '베스트 바이 어워드'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1957년 창간된 '위치'는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제품 평가, 연구 결과 등을 게재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