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10원 중반서 미동…2월 증권투자 30억弗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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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110원대 중반에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114.5원에 출발, 비슷한 거래 수준을 유지하면서 오전 9시 36분 현재 1115.3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떨어지고 미 달러화 보합세에 머물면서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다.
장 초반부터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활발하면서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시장참가자들을 전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폭을 늘이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가량 내린 2052선에 거래 중이며, 외국인 투자자는 24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국제수지(잠정)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달 경상수지는 11억8000만달러 흑자로 12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자본·금융계정은 순유출 규모가 12억8000만달러에서 22억6000만달러로 증가했다.
특히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 투자가 큰 폭의 순유출로 돌아서면서 전월의 9억달러 순유입에서 30억달러 순유출로 전환했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1.4077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1.57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114.5원에 출발, 비슷한 거래 수준을 유지하면서 오전 9시 36분 현재 1115.3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떨어지고 미 달러화 보합세에 머물면서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다.
장 초반부터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활발하면서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시장참가자들을 전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폭을 늘이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가량 내린 2052선에 거래 중이며, 외국인 투자자는 24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국제수지(잠정)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달 경상수지는 11억8000만달러 흑자로 12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자본·금융계정은 순유출 규모가 12억8000만달러에서 22억6000만달러로 증가했다.
특히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 투자가 큰 폭의 순유출로 돌아서면서 전월의 9억달러 순유입에서 30억달러 순유출로 전환했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1.4077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1.57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