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시장이 '봄방학'을 끝내고 내달 중순부터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티케이케미칼이 다음달 14,1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것을 필두로,한국종합기술(유가증권 4월18,19일) 이퓨처(코스닥 4월18,19일) 골프존(코스닥 4월20,21일) 케이엠에이치(코스닥 4월25,26일) 등이 공모 일정을 확정하고 투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 ABC마트코리아 세아특수강 등 8개사도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공모 일정을 주관사 증권사들과 상의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주주총회를 거쳐 작년 재무제표를 확정하고 상장심사 청구를 준비하는 기업도 수십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공모 예정 기업으론 단연 골프존이 꼽힌다. 이 회사는 스크린 골프방에서 게임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스크린골프 시스템(골프 시뮬레이터)을 제조 · 판매한다. 티케이케미칼은 음료수 페트병 재료와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터 등을 생산한다. 액면가 500원에 공모희망가는 4500~5000원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