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증권가의 저평가 분석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LG는 전일대비 4.18% 오른 7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사흘째 외국계 매수가 유입되고 있으며 기관 역시 모처럼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 1만3000주, 기관 5만9000주 순매수로 추정된다. 이날 국내외 증권사들은 LG의 주가가 '절대 저평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하고 나섰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LG의 주가가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고 주가할인율이 가장 높은 수준인 50%까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 동안의 할인율 흐름을 보면 할인율이 45~50%에 이를 때는 좋은 매수기회를 제공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건 역시 "지난 분기 동안 LG의 주가는 LG전자 부진의 영향으로 조정세를 이어왔지만, 정당화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급격히 디스카운트된 측면이 있다"면서 LG전자의 영업이익 회복 전망과 함께 LG의 주가가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