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작년 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가 137을 기록,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24일 발표했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18.8%,2분기 12.7%,3분기 8.2%로 떨어지는 추세다. 노동생산성지수는 산업생산을 노동투입량으로 나눈 값으로 기준연도(2005년=100) 대비 노동생산성을 나타낸다.

지난해 4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큰 폭으로 둔화된 것은 노동투입량이 8.3% 늘어난 결과다. 노동투입량 가운데 근로시간은 3.3%,근로자 수는 4.9% 늘었다. 지난 4분기 산업생산은 11.9% 증가했다.

제조업 단위 노동비용지수(산출물 1단위 생산에 소요되는 노동비용)는 85.7로 전년 동기 대비 4.5% 하락했다. 기업의 원가 경쟁력이 그만큼 향상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반면 4분기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은 110.3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6개 분기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