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이 24일 주주총회 1주 전인 전날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과 관련, "작년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계상 작업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오는 29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원양자원은 해외 법인(홍콩)이어서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정기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원양자원이 이를 해명한 것은 또 한번 '차이나 디스카운트'의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다. 굳이 오해를 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회사 측은 "현재 홍콩의 평가법인(DTZ)과 외부 감사법인(RSM Nelson Wheeler) 2개 기관으로부터 BW 평가결과를 합의 받아야 하는 상황이나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