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03.21 09:44
수정2011.03.21 09:44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K5의 미국, 중국 출시를 앞두고 세계 일류 디자인상을 휩쓸었다며 향후에도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쏘렌토R이 Consumer Reports가 발표한 11년 '최고의 차(Top Picks)'에 선정된 것과 K5가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의 안전평가 전 부문에서 별5개를 받은 데 이어 15일 국내 완성차 최초로 '2011 reddot design award'에서 'best of the best'로 선정됐다"며 기아차에 대한 호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J.D. Power가 발표한 2011년 내구성 조사에서 09년, 10년 각각 21.6%, 23.4%에 이어 11년에는 4.2%의 개선율을 기록했다며 업계평균의 100대당 결함 수는 10년 155에서 11년 151로 2.6%의 개선율을 보인 반면, 기아차는 10년 167에서 7이 개선된 160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기아차는 3년 연속 업계평균 개선율을 상회하며 업계평균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며 "순위는 08년 22위, 09년 16위, 10년 11위에서 11년에는 전체 21개 대중 브랜드 중 9위로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인 국내 휘발유 가격은 기아차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출시한 TA 신형 Morning이 세련된 디자인과 고유가 속에 19km의 뛰어난 연비에 힘입어 지난 2월 best-selling car로 등극했다며 올해 내수시장에서 연비가 좋은 모델을 3개 더 출시할 예정이어서 고유가가 지속될수록 내수 시장점유율 상승세는 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