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증시를 압박했던 대외 악재들의 진정으로 나흘째 상승하며 1990선을 회복하고 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15.29포인트(0.77%) 오른 1996.42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원전사태가 최악의 상황을 넘겼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가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리비아 폭격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 이날 지수는 4.34포인트(0.22%) 오른 1985.47에 거래를 시작한 뒤 개인, 외국인, 기관 등 주요 투자주체가 모두 매수에 나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650억원의 매물이 쏟아지며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각각 190억원, 150억원, 11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 금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의료정밀 기계업종 등이 2%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건설 운수창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S-오일 현대모비스 기아차 포스코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신한지주 KB금융 LG화학 등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