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1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SBS의 드라마 경쟁력 강화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1만77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종수 애널리스트는 "SBS콘텐츠허브가 2009년 SBS프로덕션의 유통사업부문과 합병해 SBS미디어그룹에서 콘텐츠 유통을 전담하고 있다"면서 "SBS의 드라마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실적 개선 추세
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콘텐츠 경쟁력이 하반기부터 SBS 드라마 '자이언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대물', '시크릿가든'이 차례로 흥행에 성공,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드라마 경쟁력 강화가 수출 증가로 이어져 SBS콘텐츠허브의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으로 콘텐츠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고 해외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꾸준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시장 대비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