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고성진 연구원은 "합성 의약품에 비해 특정 질환에 더 큰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빠르게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오 의약품 시장규모는 2009년 1170억달러로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17.4%를 점유하고 있는데 2016년에는 1890억달러로 커져 전체 의약품 시장의 23.0%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고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생산방법이 유사하고, 효능도 인정받아 대체 가
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면서 "개발비용이 오리지널 대비 10분의 1, 개발기간은 2분의 1인데 성공률은 10배 가량 높아 효율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바이오시밀러의 성장성, 상업성 등에 대한 인식은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라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전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고 연구원은 "허셉틴, 레미케이드 등의 글로벌 임상 진행, 유럽, 미국 등을 비롯한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하고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한 셀트리온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