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신인 걸그룹들이 대거 몰려올 예정으로 남성 팬들이 또 한번 술렁일 전망이다.

비스트, 포미닛 등의 응원과 함께 멤버들의 얼굴 공개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이핑크를 비롯해 예당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치치가 그 대표 주자다.

치치는 18일 서울 압구정동 한국 콘서바토리 예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언론에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룹 ‘치치’는 대한민국 음반 레이블의 전설 ‘예당엔터테인먼트’와 김건모, 핑클, 이정현, 왁스 등 수 많은 가수들을 만들어 낸 ‘히트 메이커’ 프로듀서 최준영(트로피 엔터테인먼트)대표의 합작으로 탄생한 그룹으로, 디지털 싱글 앨범 ‘장난치지마’로 본격적인 가요계 사냥에 나선다.

리더 ‘나라’를 비롯, ‘지유’, ‘피치’, ‘아지’, ‘세미’, 막내 ‘보름’과 ‘소리’ 총 7명으로 구성된 그룹 ‘치치(CHI CHI)’는 ‘Creative electronic House Idol’의 약자로, 창조적인 일렉트로닉 하우스 댄스 뮤직을 추구하는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치치 리더 나라는 “처음으로 나서는 자리라 떨리지만 많이 준비한 만큼 기쁘고 설렌다”라면서 “‘장난치지마’는 일렉트로닉 하우스 댄스 곡으로 한번만 들어도 따라할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노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치치는 “앞으로 음악을 많이 알릴 수 있는 음악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할 예정이다”라면서 “걸그룹으로서 소녀시대가 한국 걸그룹에서 선두인데, 그분들을 따라 잡는 게 목표이자 각오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요정돌’ 에이핑크(A PINK)가 첫 화보는 통해 7명 전원 얼굴을 공개하며 공식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평균 연령 17세인 에이핑크는 비스트의 히트곡 ‘뷰티풀’ 뮤직비디오에서 용준형의 여자친구로 출연해 화제가 됐던 손나은과 ‘쇼크’의 일본판 뮤직비디오에서 ‘쇼크걸’로 얼굴을 비친 박초롱을 비롯해 김남주, 오하영, 윤보미, 홍유경, 정은지 등 인형 같은 외모에 끼로 똘똘 뭉친 일곱 명의 소녀로 구성됐다.

치치는 오는 20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본격 데뷔식을 치르며 에이핑크 역시 4월 초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에이핑크 사진 하이컷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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