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SKC에 대해 4월부터 필름사업 증설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선순환 구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5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4월 광학용 PET 필름 2만t과 EVA 필름 3천t 증설을 완료하는데 그 시점에 일본 경쟁업체들이 생산차질을 겪고 있어 본격적인 이익성장국면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부분에서도 연간8만t 정도 일본에서 한국으로 유입되던 저가 프로필렌옥사이드(PO) 물량이 일본 지진 영향으로 줄어들면서 영업이익률 8~9%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학과 필름 부분 영업이익이 지난해 1천682억 원에서 2011년 2천265억원으로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필름과 태양광전지 관련 계열사의 실적성장으로 지분법 이익도 작년 66억원에서 543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수요처인 LCD패널업체 수요둔화와 핵심원료가격의 단기 급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479억원에 그치겠지만 2분기에 595억원, 3분기 614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