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코스피지수가 1920선에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성훈 연구원은 "이번주들어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로도 투자자금이 사흘째 순유입되는 등 국내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일본 대지진 발생 이전에 기록했던 올해 저점인 코스피지수 1920선의 지지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

이는 최근 불거진 악재로 투자심리가 더 위축되기보다 악재에 대한 내성이 어느정도 생기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긍정적이란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또 "최근 엔화강세는 대지진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며 "그 속도가 완만하다면 우려감도 다소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일본의 대지진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지만 최근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는 매매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