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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제국' 스톰이 어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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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강호동·유재석 씨 등 소속…연예인 이탈·실적 부진에 몰락
    코스닥 상장사 스톰이앤에프의 전신인 팬텀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 강호동 윤종신 씨 등을 이끌고 신동엽 유재석 씨 등이 소속된 DY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던 2007년.증권가는 '한국의 요시모토흥업'이 탄생했다며 놀라워했다.

    일본 최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요시모토흥업은 180여명의 소속 개그맨들을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방송계를 좌지우지하는 일본 방송계의 '살아있는 권력'으로 통한다. 이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탄생한 'MC제국' 스톰이앤에프가 증시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스톰은 작년 재무제표와 관련,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전액 자본잠식 상태다. 스톰이 이달 말까지 자본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재무제표 및 의견적정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다음달 상장폐지된다.

    스톰의 몰락은 겉만 화려하고 내실은 없는 부실 엔터기업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소속 연예인에게 출연료의 80% 이상을 지급하는 수익배분 계약으로 정작 회사는 수익을 거의 올리지 못했다.
    스톰은 2009년 9월에는 경쟁사인 IHQ에 대한 기업 인수 · 합병(M&A)에 뛰어들어 이를 재료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당시 1만6950원까지 뛰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던 이 회사는 1년 반 만에 300원대로 수직하강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스톰이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스톰은 이미 작년 반기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의견 거절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후 '소송 등의 판결 · 결정 지연공시' 등 9건의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됐지만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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