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시즌 4호 도움…셀틱 FA컵 4강 견인

셀틱의 기성용(22)이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FA컵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셀틱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스코틀랜드 칼레도니아 스타디움서 열린 FA컵 8강 인버네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기성용은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연결해 조레들리의 결승골을 도왔다.

전반은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인버네스는 전반 44분 수비수 클렌 루벤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애덤 루니가 성공시키면서 앞서나갔다.

이후 반격에 나선 셀틱은 전반 45분 레들리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후반 23분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레들리가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연결,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막판 인버네스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셀틱은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올렸다.

한편, 셀틱은 다음달 17일 에버딘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