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스는 1968년 '중앙전자공업사'로 설립된 비디오폰, 인터폰 등 통신기기 전문업체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은 코맥스 사업 정상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기업가치에 악영향을 미쳤던 키코 문제, 부실 자회사 문제가 2010년을 기점으로 모두 해결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코맥스는 2008년 부실 자회사 무한넷코리아 관련 대손상각비와 키코 외환관련 순손실로 35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2009년 키코 문제가 해결됐으며, 무한넷코리아도 작년 4월 모두 정리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부터는 회사 정상화에 따른 영업력 회복 및 보안시장에서의 매출 확대, 중국 생산법인을 통한 중국시장 영업 강화 등을 통해 본격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맥스가 2007년부터 진행한 고 난이도의 그린 레이저 다이오드(LD)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레이저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애널리스트는 "현재 LD의 양산 직전 단계까지 도달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레드, 블루에 비해 개발이 어려웠던 그린 LD 양산에 들어갈 경우 코맥스가 국내 최초의 RGB LD 업체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