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늘었지만 서울 강남 3개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는 2월 실거래가가 신고된 아파트는 총 52,095건으로 1월보다 14.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전월보다 10% 이상 거래량이 늘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인 1월의 기저효과와 지방 주택시장이 활기를 찾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비해 지난달 강남 3구의 거래량은 1,075건으로 1월보다 11.7% 감소했습니다. 최근 방학 이사철이 마무리되고 재건축 아파트의 매수세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거래된 서울 주요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실례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 3층의 경우 1월 9억4천만원에서 2월에는 5천만원 높은 9억8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14층은 1월 9억4천500만원에서 2월에는 9억2천500만원으로 2천만원 낮은 가격에 팔렸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