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국 제치고 세계 2위 미술품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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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중국이 영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미술품 거래 시장이 됐다
영국 미술시장연합(BAMF)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미술품 시장의 거래규모는 83억달러로 전세계 거래의 23%를 차지했다.미국의 점유율은 34%로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미술품 거래시장 자리를 지켰다.유럽 최대 미술품 시장인 영국은 22%로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미술품 시장 거래가 감소한 것은 유럽연합(EU) 내에서 적용하는 ‘추급권’ 때문이라고 BAMF는 분석했다.추급권은 미술작품이 재판매될 때 저작권자인 작가가 판매액의 일정한 몫을 받을 수 있는 권리다.추급권이 인정되면 화랑,경매회사 등을 통해 작품을 사는 사람은 추급권 명목으로 별도의 수수료를 추가 부담해야한다.
영국의 세계 예술품 시장 점유율은 추급권이 도입된 2006년 27%에서 지난해 22%로 감소했으며,유럽의 점유율은 더 가파른 속도로 줄어들었다.BAMF 측은 “미국 중국 스위스 등에서는 이 같은 제도를 적용하지 않는다”며 “이번 조사는 EU의 정책에 경종을 울린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국제 미술품 시장의 거래 규모는 430억달러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이 기간 미국과 중국에서의 거래규모는 2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영국 미술시장연합(BAMF)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미술품 시장의 거래규모는 83억달러로 전세계 거래의 23%를 차지했다.미국의 점유율은 34%로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미술품 거래시장 자리를 지켰다.유럽 최대 미술품 시장인 영국은 22%로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미술품 시장 거래가 감소한 것은 유럽연합(EU) 내에서 적용하는 ‘추급권’ 때문이라고 BAMF는 분석했다.추급권은 미술작품이 재판매될 때 저작권자인 작가가 판매액의 일정한 몫을 받을 수 있는 권리다.추급권이 인정되면 화랑,경매회사 등을 통해 작품을 사는 사람은 추급권 명목으로 별도의 수수료를 추가 부담해야한다.
영국의 세계 예술품 시장 점유율은 추급권이 도입된 2006년 27%에서 지난해 22%로 감소했으며,유럽의 점유율은 더 가파른 속도로 줄어들었다.BAMF 측은 “미국 중국 스위스 등에서는 이 같은 제도를 적용하지 않는다”며 “이번 조사는 EU의 정책에 경종을 울린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국제 미술품 시장의 거래 규모는 430억달러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이 기간 미국과 중국에서의 거래규모는 2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