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상승률 2년만에 최고…3개월 연속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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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입물가지수 상승률(원화 기준)이 전년 동월 대비 16.9%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10%대 상승률로 2009년 2월의 18.0%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해 8월 5.7%에서 10월 8.1%, 12월 12.7% 그리고 올해 1월 14.1%로 오름폭이 커지는 추세다. 전월 대비로는 3.1%의 상승했다.
특히 원자재는 32.7% 오르며 수입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원자재는 철광석(98.9%), 유연탄(43.6%), 원유(31.4%), 액화천연가스(6.4%) 등 광산품과 원면(98.7%), 밀(70.0%), 천연고무(65.1%), 커피(64.5%) 등 농림수산품이 모두 많이 올랐다.
중간재 중에서는 경유(40.1%), 액화가스(31.3%), 휘발유(26.8%) 등 석유제품과 주석(85.8%), 니켈(43.1%), 동(36.0%) 등 1차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이 모두 상승했다.
화학제품은 원유가격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1년 전보다 12.7% 뛰었다.
다만 계약통화(수입 계약을 맺은 국가의 통화) 기준으로 따지면 상승률이 15.6%가 돼 환율 하락이 수입물가의 상승 폭을 다소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가 수입물가에 반영됐으며, 이는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를 통해 국내 물가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5.6% 올랐으며, 전월 대비로는 1.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이는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10%대 상승률로 2009년 2월의 18.0%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해 8월 5.7%에서 10월 8.1%, 12월 12.7% 그리고 올해 1월 14.1%로 오름폭이 커지는 추세다. 전월 대비로는 3.1%의 상승했다.
특히 원자재는 32.7% 오르며 수입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원자재는 철광석(98.9%), 유연탄(43.6%), 원유(31.4%), 액화천연가스(6.4%) 등 광산품과 원면(98.7%), 밀(70.0%), 천연고무(65.1%), 커피(64.5%) 등 농림수산품이 모두 많이 올랐다.
중간재 중에서는 경유(40.1%), 액화가스(31.3%), 휘발유(26.8%) 등 석유제품과 주석(85.8%), 니켈(43.1%), 동(36.0%) 등 1차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이 모두 상승했다.
화학제품은 원유가격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1년 전보다 12.7% 뛰었다.
다만 계약통화(수입 계약을 맺은 국가의 통화) 기준으로 따지면 상승률이 15.6%가 돼 환율 하락이 수입물가의 상승 폭을 다소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가 수입물가에 반영됐으며, 이는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를 통해 국내 물가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5.6% 올랐으며, 전월 대비로는 1.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