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4일 오전 5시45분께 백령도에서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만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하하면서 이날 아침 서해 5도를 시작으로 낮 동안 서해안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옅게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황사는 발생량이 많지 않고 이동 중 흩어졌기 때문에 매우 옅었다"며 "대륙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이날 밤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