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드름 피부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여드름으로 병원을 찾은 성인 환자의 수는 9만6천 명에 달했다. 진료비는 62억 원으로 추산됐다.
다수의 사람들은 여드름을 10대 사춘기의 상징으로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여드름은 더 이상 10대의 전유물이 아니다. 20·30대 성인들 역시 여드름 질환으로 피부과를 찾고 있다. 이들은 심할 경우,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금호동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는 "성인들의 여드름 질환은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신체내 건강 이상 등의 이유로 발병한다. 특히, 건강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다수"라며, "볼 여드름, 턱 여드름, 이마 여드름, 목 여드름, 코 여드름 등은 각각 신체내 장기의 이상 때문에 발생한다. 때문에 발병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각각 다르다. 여드름을 잘못 치료하면 오히려 2차 감염이나 흉터 등을 남길 수 있다. 손으로 만지거나 민간요법을 따라하는 것보다 더 악화되기 전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피부타입과 몸속 건강에 맞는 근본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 박사에 따르면 여드름은 부위에 따라 신체 이상을 예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마에 여드름이 많고 붉은 색이면 심장에 열이 있으며, 코주변에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이 있다면 비·위장에 문제가 있다. 그리고 턱 부위는 여성의 경우 부인과 질환이다. 남성은 비뇨기질환의 이상으로 발병된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는 "여드름은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때문에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치료와 함께 몸 속의 이상을 다스리는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며, "모든 장기(臟器)는 상호 연관돼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부에 드러난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일으킨 장부의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한약, 침, 뜸, 부황으로 여드름 피부질환을 치료한다. 한약 치료는 스트레스로 울체된 기를 풀어주고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또 민감성 또는 색소질환 등의 피부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침과 뜸은 얼굴로 가는 경략을 활성화시켜 안면에 노폐물 배설 및 기혈순환을 촉진시킨다. 특히, 스트레스로 얼굴에 올라오는 열을 감소시켜 염증반응과 색소반응을 억제시킨다. 이 밖에 소화기능을 촉진시키거나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기도 한다.
부황 치료는 경혈에 음압을 가해 경락의 피를 맑게 해주고 장운동을 촉진시키는 특징이 있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는 "지나치게 자주 세안을 하면, 오히려 여드름을 자극할 수 있다"며, "하루 2~3회 정도 세안을 하되, 강한 비누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 스트레스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분비를 촉진시켜 여드름을 악화시킨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양배추, 연근, 케일은 여드름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식품"이라며, "양배추는 피를 맑게 해주고 몸의 저향력을 높여 여드름 등 피부질환에 효과적이다. 연근은 어혈을 풀어주고 소화 기능을 강화시킨다. 그리고 케일은 장을 깨끗하게 해준다. 몸 속 근본을 다스리는 여드름 치료와 함께 연근, 양배추, 케일 등과 같은 식품을 장복하면 맑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그동안 여드름 등 한방피부클리닉 서비스를 해오던 금산한의원(금산스킨한의원) 청담점은 2011년 3월 14일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 본점으로 이전/통합, 피부질환 전문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차원의 질적 의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는 "병원 이전/통합으로 건선, 아토피, 여드름 등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피부질환치료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