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스타벅스가 캡슐커피 시장에 뛰어들었다.

큐리그 캡슐커피머신을 국내에 수입하는 업체인 델리코는 스타벅스가 미국의 캡슐커피 전문업체인 그린마운틴커피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큐리그 캡슐커피머신 전용 ‘K컵 캡슐커피’를 해외에서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양사는 스타벅스의 캡슐커피와 스타벅스의 ‘타조티’를 캡슐로 만든 캡슐티를 올 가을부터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레스토랑,대형마트,백화점,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고 내년부터는 양사의 인터넷쇼핑몰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미국 캡슐커피 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약 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은 “미국 스타벅스 고객의 80% 이상이 캡슐커피머신을 갖고 있지 않은데 이번 제휴를 통해 집에서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커피를 한 번에 한 잔씩 완벽한 품질로 추출해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 측은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마운틴커피는 지난 2월 던킨도너츠와 제휴를 맺고 올 가을 미국과 캐나다의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캡슐커피를 판매하기로 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