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KPC)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6월25일까지 모두 304회의 '중소기업 · 기간제 근로자 단기직무능력향상(JUMP)'을 실시한다. 매주 토요일 서울 147회,부산 51회,대전 52회,대구 48회,광주 6회 등이다. 교육과정은 한국생산성본부 JUMP교육 홈페이지 (http;//jump.kpc.or.kr)에서 온라인 수강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교재를 포함해 무료이며 교육 참가자에겐 중식이 제공된다.

2008년부터 시작된 '단기직무능력향상(JUMP)교육'은 중소기업 및 기간제 근로자에게 필요한 양질의 핵심 훈련과정을 선정해 무료교육 훈련기회와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시키고 근로자의 자기주도적 능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교육이다. 교육비 전액을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한다. 근로자들은 근무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토)에 과정을 개설한 게 특징이다.

강기영 한국생산성본부 인적자본개발본부장은 "업무시간을 피해 주말에 개인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우수 교육과정 개발은 물론 학습자들의 실무역량 강화와 교육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MP교육은 △구매 △마케팅 △무역 △생산 △인사 △총무 △품질 △회계 등 모두 8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이들 각 분야의 전 교육 과정을 모두 수강하면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명의의 자격증도 발급받는다.

지난 12일 1차교육을 시작한 구매교육은 6월11일이 마지막회다. 교과일정은 6일이다. 구매일반관리,자재재고관리,구매원가분석 및 재고관리,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통한 성장전략,원재료 구매협상을 위한 전략,구매에 필요한 주요 협약과 표준외주거래 계약서 등 계약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마케팅 교육시간에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다양한 전략이 제시된다. 새로운 시장을 고르는 방법과 이후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수립 이론을 바탕으로 자사 상품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내보내는 포지셔닝 전략 수립기법도 들을 수 있다. 6일 과정이며 6월18일 마지막 수업이다.

무역실무교육 첫날에는 거래의 기본과 거래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무역계약,수출입 리스크관리 실무를 배운다. 둘째날에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무역실무를 배우며 셋째날에는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통관과 관세 절차를 배운다. 이외에 대금결제 방식과 신용장실무,거래선 발굴과 무역마케팅 역량강화 관련 실무정보도 들을 수 있다.

생산교육에선 고객중심의 시장환경을 가정하고 기업 생존을 위한 전략적 생산관리방안과 총괄생산계획의 의미및 생산계획 수립 절차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또 재고관리 및 재고삭감,현장원가 절감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를 갖는다.

총무교육은 실전 총무업무핵심,협상과 갈등관리 역량강화,행사 및 의전기획실무,사무관리와 총무매뉴얼 실무종합,사례 중심의 중소기업 자산관리와 실무분쟁 해설,총무담당자를 위한 원포인트 법률해설 등 6개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이 밖에 인사교육은 중소기업 성공사례 및 핵심기법 중심의 인적자원 관리 등을,품질교육에선 고객만족을 위한 품질보증 실무와 사내표준화 · 표준품질관리 등을,회계교육에선 회계기초실무에서부터 재무제표 작성 및 분석,원가계산 및 관리회계 실무,전산회계 실무 등을 강의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1957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교육 · 컨설팅 전문기관이다. 최고경영자 교육을 1959년에 실시해 '경영'개념을 도입했다. 기업 CEO(전문경영인)들의 경영혁신 및 핵심 경영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최고경영자 조찬 포럼 등을 열고 있다.

연간 15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15만여명의 기업 및 정부,지자체의 핵심인력을 양성한 공을 인정받아 2007년에 최우수 민간교육훈련기관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