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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법 개정안 가결…국내 스마트폰 게임이 실적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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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게임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를 통과함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모바일 게임 기업의 실적 변수로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법사위의 게임법 수정 가결로 오픈마켓 게임물의 자율심의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을 통과시켰다"며 "업계에서는 이번 게임법 개정안이 3개월이 지나 효력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3분기부터는 국내 오픈마켓에도 게임 카테고리가 열려 국내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모바일게임 기업의 실적 변수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게임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컴투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자율심의제 도입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 성장의 제한 요소가 제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등위)가 국내 유통 되는 게임에 관해서 ‘사전 심의 후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과 오픈마켓이 등장하는 등 환경이 급속하게 변하면서 기존의 사전 심의제는 특히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자율 심의제 도입은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 성장의 제한 요소를 제거해주는 것"이라 고 해석했다.

    국내에서는 게등위의 사전 심의제 고수로 인해, 자체 심의 원칙을 적용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오픈마켓을 게임 카테고리만 차단한 채로 운영했고 이는 모바일 게임 기업의 국내 스마트폰 게임 매출 성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작년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시장이 성장했으나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은 제대로 수혜를 받지 못했던 것이다.

    4월에는 게임 셧다운제(청소년 게임 이용자의 자정 이후 온라인 네트워크에 기반한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제도) 도입과 모바일게임의 포함 여부 등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그는 "모바일게임은 다운로드 과금 비즈니스 모델이 기본적이고 주로 설치 후 오프라인 이용이 많기 때문에 우선 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오픈마켓의 게임 카테고리가 개방된 것이 상대적으로 더 큰 실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모바일 게임 기업 게임빌과 컴투스 주가가 하락해 왔으나 정책 변화로 인한 영업 환경 호전과 게임 라인업 증가 등으로 실적 호전이 전망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특히 게임빌은 2011년 예상 EPS 기준 PER 7.5배에 거래되고 있어, 국내 및 해외 유사 기업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2011년 게임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0.5%, 27.3% 성장하고, 컴투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1%, 61.8% 증가해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올해 게임빌은 스마트폰(해외) 20개 및 국내 21개, 컴투스는 스마트폰 31개 및 피쳐폰 10개로 출시 게임 수를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릴 계획이며 게임의 출시 시기는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각 기업의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하는 양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1분기에는 출시 게임 수가 적고 피쳐폰 게임 시장이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어, 게임빌과 컴투스의 실적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하거나 소폭 감소하는 수준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국내 오픈마켓의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본격화되고, 해외 오픈마켓 게임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게임 출시 증가로 인해 실적 모멘텀이 발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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