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긴장하는 화이트데이가 다가왔다. 로맨틱한 발렌타인데이를 보내고 싶은 남성이라면 여자 친구만을 위한 특별한 날을 위해 고민하고 있을 테다. 여자친구에게 사탕만 주는 센스 없는 행동 대신에 내 여자를 감동시킬 선물로 최신 IT기기는 어떨까?

IT업계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아직까지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을 고민하고 있는 남성들을 위해 다양한 선물을 추천했다.

◆카메라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 '삼성 SH100'

최근 SNS 열풍이 점점 뜨거워지면서 보다 쉽게 SNS를 즐길 수 있는 IT기기들도 나왔다. 여성들이 최근 페이스북이나 싸이월드 등 SNS를 즐겨 사용하는 가운데, 특히 '셀카'를 찍어 바로 업로드 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카메라는 무엇일까.

삼성 SH100은 사진을 찍어 따로 저장해 전송할 필요 없이 카메라 자체로 전송이 가능한 제품이다.

와이파이(WiFi·무선랜) 기능을 적용해 무료 무선 네트워크가 제공되는 지역에서는 정지영상과 동영상을 페이스북, 유투브, 싸이월드 등이나 이메일에도 직접 전송할 수 있다. 특히 웹사이트나 이메일로 사진을 전송할 때 풀터치 스크린의 쿼티(키보드) 자판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카메라를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리모트 뷰파인더' 기능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스마트폰으로 미리보기가 가능하며, 줌이미지 크기 등을 조절해 촬영까지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능이다.

무선 홈 네트워크 규격(DLNA)을 지원하는 TV와 PC 등 디지털기기와 데이터 무선 공유가 가능해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연결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촬영한 정지 영상이나 동영상을 HD급 고화질로 감상할 수도 있다.

또 1420만 화소 CCD에 3인치 와이드 풀터치 스크린과 광각 26㎜, 광학 5배 줌 렌즈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블랙•실버•레드(글로벌 기준)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8만9000원이다.

◆작고 가벼운 디카, '삼성NX100'

여성들이 들고 다니려면 무엇보다도 콤팩트 카메라처럼 작은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가 중요하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성능도 포기할 수 없다면 삼성NX100을 고려해봐도 좋다. 이 제품은 특히 지난 1월 영국의 사진 전문지 '아마추어 포토그래퍼(AP)'가 선정한 'AP 어워드 2011'에서 '올해의 입문 카메라상'을 수상했다.

삼성NX100은 기존 DSLR급의 고화질은 유지하면서도 두께와 무게를 40%이상 줄여 휴대성을 강화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가는 손목의 여성들이 장시간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핸드백에 들어가는 가로 12㎝,두께 3.4㎝ 크기에 무게는 282g에 불과하게 만들어 여성 소비자 층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카메라의 상단은 나뭇잎의 곡선처럼, 셔터 버튼은 마치 나뭇잎 위에 이슬이 맺혀 있는 형상으로 제작됐다. 업계에 따르면 디자인에 민감한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아이펑션(i-Function) 렌즈는 사용자들이 렌즈 자체의 버튼을 이용해 카메라의 ISO(감도)•EV(노출)•WB(화이트밸런스)등의 설정 값을 포커스 링으로 조작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기계 조작에 서툰 여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 색상도 화이트, 브라운, 블랙 총 3종으로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가격은 79만9000원이다.

◆패션을 중시하는 여자친구에겐 닉슨 노마딕 헤드폰

휴대전화로도 음악을 듣는 시대다. 그에 맞는 감각 있는 액세서리를 고르는 것도 중요해졌다. 닉슨 헤드폰은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길라임' 역으로 활약한 배우 하지원이 착용해 화제가 된 제품이다.

고음질의 노마딕은 세련된 디자인과 가격 대비 합리적 기능이 돋보인다.

블랙컬러의 메탈, 오렌지 컬러의 메모리폼 등 고급스러운 느낌이 더해져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렌지 색상의 이어(ear) 쿠션은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느낌을 유지시켜 주고 와이어는 1.5mm의 천으로 감싸진 분리형 코드로 단선의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제작됐다.

가격은 15만 9000원이다.

◆핑크색을 입은 소니 바이오 YB시리즈 노트북

IT제품 하나를 쓰더라도 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자친구라면 세련된 핑크색을 입은 소니의 바이오 YB시리즈(VPcyB16KK)를 추천한다.

바이오 YB시리즈는 슬림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넷북의 편리성을 갖추면서 데스크톱 PC의 기능성을 동시에 겸비한 노트북으로 이동이 잦은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 제품은 11.6인치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에 1.46kg의 얇고 가벼운 사이즈다.

넓게 제작된 키보드로 편안한 타이핑이 가능하며 멀티 제스처 기능이 가능한 마우스 패드를 바탕으로 언제든지 편하게 노트북 PC를 사용할 수 있다.

HDMI 출력 단자를 통해 HD 콘텐츠를 보다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으며 320GB의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로 여유 있는 콘텐츠 관리를 할 수 있다. 가격은 79만9000원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그녀를 위한 선물 코원 MP3플레이어 'D3플레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코원 MP3플레이어 'D3 플레뉴'는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블랙과 퍼플컬러 2종으로 출시됐다.

안드로이드용 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풀 HD 동영상 재생, 음악감상 기능, 편리한 무선인터넷 등 일상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춘 하이엔드 MP3플레이어다.

8GB, 16GB, 32GB 등 총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용량 별로 각각 28만9000원, 32만9000원, 36만9000원이며, DMB 모델은 각각 31만9000원, 35만9000원, 39만9000원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