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벤처협회가 공동으로 설립한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오늘 정식 출항했습니다. 지난 2000년대 초반 이후 위축돼 버린 벤처와 도전 정신을 복원하고, 청년창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21살의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세계 트랜드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나라도 청년들의 벤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우리나라 1세대 벤처기업인들이 뜻을 모으고 그 동안 많은 청년들의 기업가정신 고취나 교육사업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민간 위주의 비영리법인으로 벤처기업인들이 50억원을 출연하고 정부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토대로 재단은 기업가정신 특강, 꿈나무 육성과 같은 교육을 비롯해 지수개발과 정책 포럼 연구, 그리고 펀드 조성을 통한 창업자 지원 등의 사업을 펼쳐나갈 전망입니다. 황철주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도전과 창의, 혁신, 열정형 기업가 정신 확산의 중추기관으로 기존 기관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겠습니다." 또 전국 15개 대학을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하고, 대학생들의 창업준비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들을 발굴하고 자금이나 인력 등의 인프라 지원을 통해 캠퍼스 내 벤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겁니다. 재단 측은 이를 통해 잠재력있고 창의성있는 진정한 기업가를 배출하고, 지식창업 활성화를 통한 청년 실업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