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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성장보다 물가"] 시중銀 여수신금리 11일부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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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10일 기준금리를 올리자 시중은행들도 예금과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다음주 0.16%포인트 올린다. 이 은행의 CD 연동 대출 금리는 이번 주 연 4.94~6.24%였는데 다음주에는 연 5.1~6.4%가 된다. 매일 CD 연동 대출 금리를 조정하는 우리은행은 이날 연 4.7~6.02%였던 CD 연동 대출 금리를 11일 연 4.73~6.05%로 0.03%포인트 인상한다.

    또 다른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 · 자금조달비용지수)는 15일 발표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예금 금리,금융채 금리 등 시중금리가 모두 상승 추세이기 때문에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 모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은 예금 금리 인상도 준비 중이다. 시중은행들은 주가 조정기를 맞아 증시에서 빠져나온 자금을 붙잡기 위해 특판예금이나 고금리 신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1년 만기 '수퍼정기예금' 금리를 7일 연 4.1%에서 연 4.15%로 0.05%포인트 조정했는데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추가로 0.2%포인트 정도 올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우리은행도 0.2%포인트가량 예금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1년 만기 '키위정기예금' 금리는 현재 연 3.95%로 주요 은행 중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우리은행은 1월 말 이후 이 예금의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이날 최고 연 4.45%의 금리를 제공하는 '시네마정기예금 3호'도 출시했다.

    하나은행은 아직 예금 금리 변동폭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다음주 초 금리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의 1년 만기 '3 · 6 · 9 정기예금' 금리는 연 4.0%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3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예상이 많아 이미 예금 금리를 조정했다"며 "시장 금리 동향을 보고 추가로 금리를 올릴지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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