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인 한희원(34), 양희영(미국명:Amy Yang, 23), 정재은(23) 선수가 KB금융그룹에 둥지를 튼다.

KB금융그룹은 2일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강춘자 한국프로골프 협회부회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등이 참석한가운데 세 선수와의 후원계약조인식을 가졌다.

세 선수는 향후 KB국민카드를 비롯한 KB금융그룹 계열사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 골프백, T셔츠(왼쪽가슴, 오른쪽 팔) 등을 착용하고 국내외 골프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KB금융그룹 어윤대 회장은 “스포츠 외교를 통해 국위 선양에 앞장서고 있는 세 선수가 보다 좋은환경에서 경기력 향상에 전념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후원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올해 2~3명의 골프 유망주를 추가 후원할 계획이며,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금융그룹’을 지향하는 KB금융그룹은 세계 무대를 향해 도전하는 김연아, 손연재 등의 스포츠 유망주들을 2006년부터 발굴, 후원해왔다.

맏언니인 한희원 선수는 2001년 LPGA 진출 첫해 신인왕을 차지하고 통산 6승과 10회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으로 한국골퍼의 위상을 높여 왔으며, 양희영 선수는 2010년 L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L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정재은 선수도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어 올해KLPGA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세 선수 모두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만큼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세 선수 모두 KB금융과 함께 더욱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윤정 기자(yoonjung@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