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대표이사 윤성태)는 8일 치과에서 주로 사용하는 마취제로 ‘아티카인 주사(염산아티카인. 에피네프린 복합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그 동안 유럽 및 아시아를 대상으로 수출용으로만 생산 판매 하다가 최근에 국내 승인을 받고 출시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아티카인 주사’가 휴온스의 기존 ‘리도카인 주사’보다 안정적인 침투와 확산이 가능하고 마취의 작용지속시간이 길다"며 "간에서 주로 해독이 되는 ‘리도카인 주사’보다 혈액내의 혈장에서 주로 해독이 되기 때문에 간에 대한 부담이 적어 독성효과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 주로 선호되는 ‘리도카인 주사’와 유럽에서 선호되는 ‘아티카인 주사’를 국내에 동시판매 할 수 있어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동일 제제로는 프랑스의 SEPTODONT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신원덴탈의 ‘셉타네스트 주사’가 유일하다. 휴온스의 ‘아티카인 주사’는 ‘셉타네스트 주사’보다 약 15% 가량 보험가격이 낮아 환자 부담과 심평원의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