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고유가 대안車 'CC 블루모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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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 2000cc 디젤 세단···연비17.1km/ℓ
자동주차시스템 '눈길'
폭스바겐의 두 번째 블루모션 차량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폭스바겐코리아는 8일 서울 압구정 블루밍가든에서 친환경 디젤 세단 'CC 2.0 TDI 블루모션'을 발표했다.
이 차는 지난 1월 국내 첫 선을 보인 골프 1.6 블루모션에 이은 두 번째 모델. 골프 블루모션에 장착된 스타트-스탑 시스템과 에너지 회생 시스템 등 일부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동력 성능은 차세대 커먼레일 디젤 직분사 엔진과 6단 DSG(Direct Shift Gearbox) 기어를 조합, 최고 출력은 170마력(4200rpm), 최대 토크는 6기통 3000cc급 가솔린 엔진과 동급인 35.7kg·m(1750~2500rpm)의 힘을 낸다.
연비는 17.1km/ℓ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7g/km로 유로-5 배기가스 배출 기준에 부합했다.
성능과 연비 외에도 편의장치로 장착된 주차보조시스템은 돋보이는 장치다. 이 차는 T(직각) 주차와 후진 일렬 주차, 탈출 기능까지 가능한 '파크 어시스트' 기능을 탑재했다.
후진 일렬 주차 시에는 앞·뒤 간격이 각각 40cm, 일렬 주차 후 탈출 시에는 앞·뒤 간격이 각각 25cm만 확보되면 작동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앞으로 출시 예정인 구체적인 모델을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올 연말까지 블루모션 차량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5190만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