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6일 전날보다 ℓ당 4원73전 올라 1901원83전을 기록했다. 1900원대를 넘어선 것은 2008년 7월29일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전날 대비 ℓ당 4원61전 상승,1709원7전까지 치솟았다. 한국석유공사는 리비아 내전의 장기화 등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 고유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휘발유값은 작년 10월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5일 기준)이 ℓ당 1971원63전으로 가장 높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