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5곳이 아랍에미리트(UAE) 철도건설 프로젝트의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했다고 코트라(KOTRA)가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UAE 철도 프로젝트의 사전자격심사 입찰에서 GS건설, 삼성물산이 각각 포함된 2개 컨소시엄과 성신RST(차량), 삼표이엔시(스위치), 태명실업(레일.침목) 등 3개 중소기업이 합격점을받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심사는 UAE 철도 프로젝트 가운데 265km의 화물선로를 먼저 건설하는 20억 달러 규모의 1단계 공사와 관련한 것으로, 두바이-아부다비-후자이라 등 주요 도시를 연결(총 길이 1천500km)하는 110억 달러 규모의 2단계 공사는 2012년에 발주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철도부문 해외건설 실적이 전혀 없는 국내 업체들이 해외 유력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심사에 참여했다"며"입찰방식이 당초 분리방식(20여개 소규모로 쪼개 발주)에서 통합방식(시공-차량-통합신호.IT 등으로 통합발주)으로 변경돼 한국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입찰 방식을 한국 기업에 유리한 통합방식으로 바꾸자는 제안을 하려고 공사 발주처인 '유니온 레일웨이'(Union Railway) 회장의 한국 초청, 국내 기업과의 설명회 개최 등의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