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판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현대차기아차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9시3분 현재 기아차는 전날보다 1200원(2.04%) 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는 2000원(1.12%) 상승한 18만1000원을 기록중이다.

자동차주는 최근 지수 조정과 함께 부진한 모양새였지만, 낙폭 과대 인식과 전날 발표된 2월 자동차판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반등하는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전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12.1% 증가한 28만1292대를 판매했으며, 기아차의 판매는 전년대비 27.8% 증가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까지 비수기이면서 GM, 도요타 등의 가격 할인에 따른 판매 강세가 뚜렷했던 점을 감안할 때 현대, 기아차의 판매실적은 매우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판매는 기아차 개선폭이 현대차에 비해 훨씬 양호했다"며 "반면 현대차는 그랜저HG 증가효과로 인한 실적개선이 돋보였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