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송지효가 인턴기자 역으로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에 나선다.

송지효는 KBS 새 월화 드라마 ‘강력반’에서 열혈 인턴기자 ‘조민주’ 역을 맡았다.

2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진행된 KBS 새 월화 드라마 ‘강력반’ 제작발표회에서 송지효는 “사실 과거에 나와 관련해 자극적인 기사 제목을 보고 상처 받은 적이 많았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송지효는 “영화 ‘쌍화점’ 이후 연기가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됐다”라면서 “없지만 억척스럽고 천방지축인 사고뭉치 캐릭터인데, 물론 흔한 인물이지만 하고 싶었던 캐릭터였다”라고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인턴기자 역을 연기하는 것과 관련해 “기자 역을 하면서 사실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됐다”면서 “인터뷰를 하면, 그 기사를 보고 상처를 받았던 적이 많았다. 헤드라인이 자극적일 때 그 기사를 보고 평가하는 사람들 생각하면 속상하고 원망도 했는데 기자 역을 해보니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몽’ 이후 송일국과 두 번째 호흡에 나서는 송지효는 “당시는 왕 캐릭터여서 말도 없고 무뚝뚝한 배우였는데, 지금은 너무 부드럽고 따뜻하다”라면서 “현장에서 장난도 잘치고 잘 챙겨주신다”라고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현재 출연중인 SBS '런닝맨'과 관련해 "멤버들이 이번 작품 출연과 관련해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줬다. 힘이 되고 너무 고맙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력반'은 '드림하이' 후속으로 오는 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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