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외국인 이탈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2일 '하나UBS US스몰캡 증권투자신탁' 펀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미국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UBS글로벌자산운용의 'UBS(Lux) 이쿼티 펀드-스몰캡(Equity Fund-Small Cap) USA'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신한금융투자도 미국 금융주에 주로 투자하는 '헬로 유에스에이 랩'을 지난달 28일부터 판매중이다. 사공경렬 하나UBS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이머징시장(신흥국)은 밸류에이션(주가수준) 측면에서 매력을 갖추고 있지만 물가상승 우려가 남아 있어 당분간 미국 등 선진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