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모빌리티는 PC처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아트릭스'를 국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아트릭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1'에서 첫 공개돼, 미국 IT전문지 씨넷이 'CES 2011 어워즈'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했다.

이 제품은 모토로라 '웹톱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트릭스를 HD멀티미디어 독과 랩독에 연결하면 바로 웹톱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면서 모니터 스크린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하는 게 가능하다.

웹톱 애플리케이션은 모질라 파이어폭스 3.6 브라우저,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를 지원해 웹사이트 상에서 그래픽,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을 구동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2.2버전의 아트릭스는 1기가헤르츠(GHz)급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스마트폰보다 구동 속도가 2배 가량 빠르다. 1기가바이트(GB)급 DDR2 램(RAM)을 장착했다.

세계 최초로 24비트 컬러의 'qHD 펜틸(qHD pentile)'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실내 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전·후면에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HD 비디오 녹화가 가능하다. 저장 용량은 최대 48GB다. 이와 함께 생체공학적 지문 인식 기능을 지원해 보안도 강화했다.

두께는 11mm, 배터리 용량은 1930밀리암페어(mAh)다.

정철종 모토로라 코리아 사장은 "아트릭스는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웹 콘텐츠를 소비하고 생산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모바일 컴퓨팅의 새 시대를 여는 혁신적인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