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일 업계 최초로 해외주식랩어카운트 잔고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컨슈머랩어카운트를 처음 출시한 이후 한달 만에 거둔 성과라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미래에셋증권이 내놓은 해외주식랩어카운트는 글로벌컨슈머주식랩어카운트, G2주식랩어카운트, 차이나주식랩어카운트 등 총 3종으로 이 중 글로벌 소비 관련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글로벌 컨슈머주식랩어카운트가 가장 많은 수탁고를 기록했다.

해외주식랩어카운트는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현지법인에 위탁해 운용한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해 최대 38.5%의 종합소득세율을 적용받는 고액자산가의 경우 양도세 22%(주민세 포함)만 부담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상품별로 5000만원~1억원으로 수수료는 연 3.0%이며, 해외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세무대행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종필 미래에셋증권 영업추진본부장은 "평소 해외시장에 관심이 많던 고액자산가들이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면서 동시에 절세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이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맞는 다양한 랩어카운트 상품라인업을 구축해 종합자산관리서비스의 일환인 랩어카운트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