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일 손해보험 업종에 대해 점차적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근본적 하락추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이병건 연구원은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1월 실적에서 지속된 폭설과 한파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됐다"며 "장기보험 신계약 매출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고 해석했다.

지난 12월 사상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세로 전환했다는 것. 날씨가 풀리면서 계절성의 악영향이 점차 사라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2월 중순부터 자동차보험 관련 제도개선 효과도 반영된다는 전망이다.

2월 주요 손보사들의 자보 손해율은 70% 중반까지 하락한다는 예측이다. 예상보다 빠른 자동차보험 부문의 수지 개선이 예상되며, 이는 관련기업들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주목할 업체로 LIG손해보험삼성화재를 꼽았다. LIG손보는 실적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반면, 삼성화재는 최근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이 감소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