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술제휴로 CNT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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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차세대TV인 CNTTV 등 탄소나노튜브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술특허가 중요한데요, 삼성전자가 탄소나노튜브 사업을 위해 특허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회사가 미국 유니다임입니다.
유니다임의 CEO를 김호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CNTTV는 기존 LCD의 BLU를 이용하지만 CNT를 전극으로 사용해 명암비를 높힌 차세대 TV로 주목받습니다.
삼성전자가 내년 상용화를 위해 개발중이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의 유니다임사와 특허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기존 ITO필름을 대신하는 CNT필름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니다임은 ITO 필름을 대체하는 CNT필름 등 CNT관련 750여개에 달하는 특허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2015년까지 CNT관련 세계 시장이 크게는 7조원 이상의 시장이 열릴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삼성전자로서는 유니다임과의 계약을 통해 특허 분쟁 소지를 미리 방지한 셈입니다.
유니다임은 CNT TV에서 핵심이 되는 FED관련해 자사의 특허기술이 삼성전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마크 틸리 유니다임 CEO
"유니다임의 CNT 기술이 전반적 전자제품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유니다임은 삼성전자 이외에도 도쿄일렉트론(TEL), 듀폰, 가디언 등 글로벌 기업들과 CNT 분야 협력하고 있지만,
정작 올해 초 경영권 매각 과정에서의 새 주인은 국내 중소기업 와이즈파워를 선택했습니다.
LED형광체 원천기술사를 자회사로 둔 와이즈파워와 협력해 앞으로 CNT와 LED 그리고 OLED 등 디스플레이의 강국인 한국에서의 전초기지를 세울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마크 틸리 유니다임 CEO
"한국은 디스플레이 강국입니다. 우리는 한국에서의 사업을 도와줄 파트너를 찾는데 관심이 높았습니다."
특허 라이센스를 체결한 삼성전자는 유니다임을 인수하게 될 경우 글로벌 협력사들과 특허 소송의 당사자가 될수 있기 때문에 기술상용권만 확보하는 수준으로 마무리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니다임은 삼성전자, 와이즈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내 CNT 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아직은 산업적 상용화를 위해 CNT 소재의 코팅 설비 등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
적절한 시점에 자금 조달도 고려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와이즈파워의 재무적 전략변화도 예상이 가능합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