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는 고속패킷접속 플러스(HSPA+)를 탑재한 스마트폰 '베가S(IM-A730S)'를 2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베가S는 4세대(4G) 이동통신기술의 전 단계로 평가되는 HSPA+를 국내 최초로 지원, 14.4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자랑한다고 스카이는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 속도는 초당 최대 1.8MB의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크기가 500MB인 파일도 약 5분이면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간도 기존 방식보다 2배 이상 절약된다.

스카이는 또 베가S는 4인치의 큰 화면을 가졌지만 무게가 119.5g로 가벼워 손목 부담감이 적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는 화이트와 블랙, 핑크, 브라운골드 등 4가지 색상의 베가S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2GHz의 슈퍼 스피드 CPU와 DDR2 메모리, WVGA(800×480) 해상도의 정전식 멀티터치스크린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프로요)를 탑재했다.

또 HD 영상통화, 지상파 DMB, 오토포커스(AF) 기능을 가진 500만화소 카메라를 제공했다.

각도 변화를 감지하는 자이로센서는 사용자가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증강현실 게임 등 체험형 애플리케이션을 실감나게 이용하도록 돕는다.

SK텔레콤 전용이며 가격은 90만원대 초반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