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KT에 대해 요금인하 이슈를 감안하더라도 주가 하락이 지나치다며 과매도 국면은 매수기회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KT 주가는 요금인하 압력으로 14% 하락했다"며 "하지만 지난해에도 6~7월 아이폰4 도입 지연과 요금인하 경쟁으로 크게 하락했다가 연말에 이전 고점을 회복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요금인하 이슈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요금인하 이슈를 감안하더라도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주가수익비율(PER), EV/EBITDA가 각각 6.9배, 2.8배로 역사적 최저 수준인 만큼 현재 과매도 국면은 매수기회"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