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올 매출 1880억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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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2011년 매출 1800억원을 돌파하고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영업목표를 제시했다.
정영균 희림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가담회를 열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2011년 매출액 1880억원과 영업이익 2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희림은 지난 연말부터 계속되는 수주행진을 이어가 올해 3300억원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희림은 지난해 건축설계시장이 20% 이상 축소된 상황에서 매출액 1604억원을 달성하며 소폭이나마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건설업계의 총 수주금액이 최근 4년간 감소세를 보이는 등 극심한 불황 속에서 선방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보다 40% 줄었다. 하지만 매출채권 미수금분의 대손상각비 설정 등 국내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예상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이후 대손상각비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추가 대손 발생 가능성이 낮아 2011년부터는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최근 유례없는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졌지만 회사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불황을 뚫어낸 경쟁력을 토대로 수주 역량을 강화해 국내외 수주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희림은 올해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4462억원으로 올해 매출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 기간을 감안할 때 희림의 누적 수주 실적은 향후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 대손상각비 설정 등 보수적인 조치로 추가 부담을 줄였다"며 "올해 이익 규모는 크게 늘어나 영업이익률은 10%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림은 2011년 국내 공공건축과 특수 발주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희림의 수주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39조원을 웃도는 공공기관 이전사업 발주와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 공급이 예상되고 미군기지 이전 등 특수 프로젝트 발주도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 동남아시아 등 기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유럽 및 중남미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으로 해외 수주를 늘려가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희림은 조만간 미국 현지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올해는 해외사업 비중을 늘려 중남미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2015년 글로벌 5위 건축디자인회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정영균 희림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가담회를 열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2011년 매출액 1880억원과 영업이익 2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희림은 지난 연말부터 계속되는 수주행진을 이어가 올해 3300억원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희림은 지난해 건축설계시장이 20% 이상 축소된 상황에서 매출액 1604억원을 달성하며 소폭이나마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건설업계의 총 수주금액이 최근 4년간 감소세를 보이는 등 극심한 불황 속에서 선방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보다 40% 줄었다. 하지만 매출채권 미수금분의 대손상각비 설정 등 국내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예상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이후 대손상각비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추가 대손 발생 가능성이 낮아 2011년부터는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최근 유례없는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졌지만 회사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불황을 뚫어낸 경쟁력을 토대로 수주 역량을 강화해 국내외 수주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희림은 올해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4462억원으로 올해 매출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 기간을 감안할 때 희림의 누적 수주 실적은 향후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 대손상각비 설정 등 보수적인 조치로 추가 부담을 줄였다"며 "올해 이익 규모는 크게 늘어나 영업이익률은 10%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림은 2011년 국내 공공건축과 특수 발주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희림의 수주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39조원을 웃도는 공공기관 이전사업 발주와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 공급이 예상되고 미군기지 이전 등 특수 프로젝트 발주도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 동남아시아 등 기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유럽 및 중남미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으로 해외 수주를 늘려가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희림은 조만간 미국 현지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올해는 해외사업 비중을 늘려 중남미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2015년 글로벌 5위 건축디자인회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