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계열 T커머스채널 쇼핑엔티는 연말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수요를 겨냥해 특별 방송 ‘슈퍼트래블’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오는 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에 선호도 높은 다양한 해외 인기 여행지를 소개한다.입국 심사부터 숙박·식사·관광까지 여행 전(全)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 포인트다. 고객은 복잡한 준비 없이 편리하게 여행을 즐기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쇼핑엔티는 디지털 세트 ‘미디어 월’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방송 스튜디오에서도 생생한 여행지 분위기 구현에 힘쓸 예정이다.첫 번째 여행지로는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사랑받는 베트남의 나트랑과 달랏이 선정됐다. 3박5일 일정의 여행 상품은 5성급 호텔 숙박과 나트랑 대성당, 나트랑 비치, 달랏 야시장 등 10곳 이상 관광지 방문이 포함되며 가격은 40만원 내외부터다.노석 쇼핑엔티 TV사업부장은 “연말 가족 단위 해외여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복잡한 준비 없이도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특별 상품을 기획했다”며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여행 상품을 지속 선보이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강 작가는 6일(현지시간) "2024년에 다시 계엄 상황이 전개되는 것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한강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며칠 동안 아마 많은 한국분도 그랬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2024년 겨울의 상황이 (예전의 계엄과) 다른 점은 모든 상황이 생중계돼서 모두가 지켜볼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젊은 경찰분들, 군인 분들의 태도도 인상 깊었다"며 "아마 많은 분이 느끼셨을 것 같은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판단하려고 하고, 내적 충돌을 느끼면서 최대한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한강은 문학의 역할에 대해서는 "문학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타인의 내면으로 들어가고, 또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깊게 파고들어 가는 그런 행위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런 행위들을 반복하면서 어떤 내적인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월10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 당시 한림원은 그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