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당국이 식품과 의약품 등 관련업계 최고경영자(CEO)와 정부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업계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노연홍 식약청장은 식품·의약품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와 협력적인 선순환 구조를 가져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식약당국이 식품·의약품 최고경영자(CEO)들과 현장에서의 간극 좁히기에 나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11월 발족한 '열린마루' 모임을 갖고 정부정책 방향과 업계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자리에서 식약청은 사전 예방적 위해관리 시스템 선진화와 자율·공정을 촉진하는 식·의약 규제 개혁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 각 분야별로 바이오의약품의 신성장 동력화와 의료기기 허가관리 개선방안 등 총 7개의 주제로 토의를 진행했습니다. 노연홍 식약청장은 식품·의약품 안전문제는 확실하게 보장하되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없애 산업체와 선순환 구조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 "국민을 위해서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철저히 지키지만, 그 밖의 부분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이고 투명한 규제를 해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장과 여러가지 의사소통이 필요하기에 관련된 CEO분들과 여러가지 한꺼번에 의견을 듣고 해결하기 위한 장으로써 '열린마루'를 장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참석한 식품·의약품, 의료기기 업체 최고경영자들 역시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건의 등을 통해 정책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 "열린마루를 통해서 제약회사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고, 이런 장이 종종 열려서 한국 제약업계가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단발성에 그치던 식약당국과 관련 업계 CEO 간담회가 보다 내실화되면서 인식 공유와 문제 해결의 장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