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임은영 연구원은 "평화정공은 경쟁사의 재무위기로 글로벌 메이커의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IFRS가 도입되면서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평화정공은 지난해 유럽 및 일본메이커 수주에 성공하면서 한국 부품사 중 가장 넓은 고객기반을 보유하게 됐다는 판단이다. 또 중국 메이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3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며 오는 3분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평화정공의 주력제품은 도어관련 부품 및 모듈이다. 부가가치가 높지 않다고 인식됐지만, 그동안 원가절감 노력, 품질 경쟁력을 통해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평화정공의 오랜 경험을 통한 효율적인 재고관리 시스템 및 설비 기술 내재화를 기반으로 이룬 규모의 경제는 높은 진입장벽이라는 해석이다.
임 연구원은 "평화정공 지난 4분기 영업이익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올해 IFRS가 도입되면서 그 동안 적용하던 유형자산 가속 상각 및 보수적 충당금 설정 회계기준이 정액 상각 및 경험율에 의한 충당금 설정으로 변경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율 상승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